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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 큰 비 소리 2025.09.28 | 좋은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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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비전교회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5-09-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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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건축 헌금을 시작하며…)

 

온종일 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지난 금요일, 찬양사역자 심형진 목사님이 작사 작곡한 비 준비하시니라는 찬양을 다시 찾아 들었습니다.

시편 147편의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찬양의 영감을 얻은 심목사님은 8 말씀이 그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시며…”

심목사님이 이 찬양을 만들 당시의 상황은 마치 먹구름이 온통 하늘을 뒤덮듯, 자신의 인생에 구름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구름 역시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고, 구름만 볼 것이 아니라 구름 속에 담긴 비를 볼 것을 주문하셨다고 합니다. 그 비로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소성케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3 6개월 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는 이스라엘 땅에서 엘리야는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 한 조각을 보며, 큰 비 소리를 미리 들었던 선지자였습니다.(왕상18)

우리 인생을 뒤덮은 먹구름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구름 속에 담긴 비]를 보는 영적 시각과 가뭄과 기근의 때에도 [큰 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적인 청각이 있다면,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우리는 강하고 담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주 전, 당회 서기 장로님이 우리 교회의 부속 시설과 공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을 공식적으로 성도님들께 알리고, 건축과 관련한 라하브라 시와의 협의 과정이 순탄하도록 기도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 후, 한 성도님이 찾아오셔서 교회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건축지정헌금]을 하셨습니다.

헌금 봉투를 받아드는 순간, 엘리야 선지자가 보았던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 한 조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부어 주실 큰 비 소리를 미리 듣는 듯 했습니다.   

이 비전을 당회 장로님들과 함께 나누고, [비전 건축헌금]을 진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비전 건축헌금]은 온성도가 기도의 손과 물질을 모아 교회의 부족한 시설물을 마련할 뿐 아니라, 믿음의 다음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일에 사용될 것입니다.

[비전 건축헌금]을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큰 비 소리를 우리 모두가 듣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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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가을 말씀 콘서트를 시작하며… 한 말씀(One word), 한 문장(One sentence) 어느덧 2025년의 가을이 우리 곁에 살며시 다가왔습니다.인디언 서머(Indian summer)의 여운이 남아 대낮에는 여전히 한여름의 열기가 느껴지지만, 이른 아침과 깊은 밤의 공기에선 가을의 서늘한 숨결이 묻어납니다.이런 계절의 문턱에 서니, 문득 고등학교 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처음 만났던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가 마음에 떠오르고, 그때의 설렘과 울림도 되살아납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낙엽들이 떨어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굽이치는 바다를 지나고, 백합의 골짜기를 건너 마른 가지 위에 날개를 접고 앉은 까마귀처럼 우리도 잠시 숨가쁜 날개짓을 멈추고 호올로 고요한 시간을 가질 때, 그 속에서 우리의 삶은 더 깊어지고, 그리스도 안에 뿌리 내린 영혼은 더욱 단단히 자라날 것입니다.오늘부터 [2025 가을 말씀 콘서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말씀 집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기도한 것은 “주님, 한 말씀(One word)만 주옵소서. 한 문장(One sentence)만 주옵소서”이었습니다. 삶이 주는 무게와 압력을 견디려면, 한 말씀(One word)이 필요합니다.   인생이 주는 불확실함과 모호함 속에서도 한 문장(One sentence)을 붙들고 있으면 다시 살아낼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2025 가을 말씀 콘서트]를 통해 빈들에 마른 풀처럼 생기와 열정을 잃은 우리의 심령 위에 성령께서 친히 주실 그 한 말씀(One Word), 그 한 문장(One Sentence)을 사모하며 기도합니다. 이 가을에는 더 깊이 주님께 기도하고 싶고, 더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하며, 더 온전히 내 자신 앞에 호올로 머무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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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목요일 저녁, 세퍼드라이프(Shepherd Life, KTEE) 교재로 성경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날의 주제가 “하나님의 속성”이었습니다. 아무리 인간이 똑똑해도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없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다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같은 진리를 성 어거스틴은 다음과 같이 비유했습니다. 거대한 바닷물을 조그마한 컵에 다 담을 수 있을까요?담을 수가 없지요. 한 컵에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을 담을 수 있나요?그래요, 컵의 크기 만큼만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컵에 다 담기지 않는다고 해서 거대한 양의 바닷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다와 같고, 우리 인간은 컵에 불과 합니다. 아무리 큰 컵이라 하더라도 바닷물을 다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지혜롭고 똑똑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서도 분명히 말씀합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이사야 55장 8~9절)때때로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 하나님의 길과 우리의 길이 달라서 몹시 낙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 “다름”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다 설명하며 예측할 수 있다면, 그분은 더이상 우리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닐 것입니다. 자그마한 컵으로 거대한 바닷물을 다 담을 수 없듯이 우리 하나님을 우리의 작은 머리와 마음으로 다 담을 수 없고, 아니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인간의 지성과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마음 먹은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래, 하나님께는 다 생각이 있으시겠지!”그 순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평안과 자유가 밀려올 것입니다. 기도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기도는 문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의 생각과 길보다 훨씬 높고 깊은 뜻을 가지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려는 몸부림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그 주님 앞에 나의 작은 컵을 내어드리며 겸손히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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